다음은 행복한 이야기 '다담' 2006년 8월호에 실린 이야기에서 관련 부분만 발췌한 것입니다.
화상으로 장애인이 된 부인이 장님이었던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딸 아이 하나와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분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
"제가 혼자서 약속한 게 있어요.
구걸하면서 1000원 짜리가 들어오면 생활비로 쓰고 ...
500원 짜리가 들어오면 자꾸만 시력을 잃어가는 딸아이 수술비로 저축하고 ...
그리고 100원짜리가 들어오면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분들을 도와드리기로 ...
많은 돈은 아니지만 .... 꼭! 좋은 곳에 써주세요..."
(그 분 집을 방문했던 사회복지과 직원) 내가 꼭 가져가야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의 말을 뒤로 하고 집에 돌아와서 검은 비닐 봉지에 들어있는 동전을 세어 보니 모두 1006개였다.
그 돈을 세는 동안 열 손가락은 모두 더러워졌지만
감히 그 거룩한 더러움을 씻어내지 못했다.
...
느낌표 천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기타 등등 > NPO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휴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인류의 당면 문제 해결에 참여해 봅시다 (0) | 2007.08.06 |
---|---|
희망제작소, 희망 사진전 개최 (0) | 2007.06.25 |
'님'? 아니, '놈' (0) | 2006.09.09 |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라 - 인간력 (0) | 2006.07.30 |
군주와 백성의 관계 - <순자> (0) | 2006.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