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퍼스널 브랜딩)에 나온 통계 숫자를 보며 가슴에 와닿는 것이 있어 여기에 옮겨 적습니다.
경쟁이 이렇게 심한데 그런 현실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모른 척 지내온 제가 부끄럽습니다.
참담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살고 있었던 제 모습이 답답합니다.
그런 현실을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경쟁을 뚫고 살아갈 방법을 좀 더 강력하게 강구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알았다 해도 전략을 못세우고 실천도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시급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슨 수를 내어야 할 지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경쟁상황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인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에 발표되는 음반 2,400장. 한 장에 평균 10곡이 수록되어 있다고 보면 1년에 총 24,000곡 발표. 그 중 히트 곡으로 사람들의 귀에 익숙하게 들리는 곡은 최대 100곡. 확률은 0.41%. 그런데 실제 히트곡으로 등단하는 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정말 가물에 콩나듯.
미국에서 1년 동안 슈퍼마켓에 새로 나오는 신제품 7,000개. 다음 해에도 살아남아 같은 진열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 숫자는? 열개라고 합니다. 실제 그런지는 몰라도 만약 그렇다면, 생존확률은 0.14%.
1년에 텔레비전에 소개되는 광고의 숫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잘해서 300개. 지금, 여러분이 바로 생각해낼 수 있는 광고의 수는? 최대 7개. 이를 조사한 어느 미국학자의 말에 따르면, 만약 7개 이상을 바로 기억해내는 사람이 있다면, 천재이거나 비정상이거나 둘 중에 하나랍니다. 물론, 7개의 반도 생각 못해내도 그게 오히려 정상이랍니다.
그럼, 이러한 현실을 우리 인력의 경쟁상황으로 돌려놓고 보면 어찌 될까요?
당신은 당신의 경쟁자들 중 몇 번째에 든다고 할 수 있나요?
사실 경쟁이란, 차별화를 만드는 것이랍니다.
비슷한 무리 중에 몇 번째냐를 따지지 말고,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를 가늠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일 것입니다.
내가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게 하는 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피터 드러커 교수가 말했다죠? 지금부터라도 평균 몇점이 아니라 '가'는 몇 점, '나'는 몇 점... 이런 식의 자기평가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앨범에 하나 있을락 말락하는 히트곡처럼 내 체면을 세울 수 있는 하나라도 건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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