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누가 찍느냐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이 사진만 해도 그렇습니다. 아마추어면서도 전문가 뺨치는 솜씨를 지닌 김태수 님...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이가 아니었으면 어찌 이리도 순간 포착을 잘 한 사진을 제가 가지고 있을까요?
사실 사진을 찍기 위해 명상에 잠긴 것이 아니라
뭔가 골똘히 생각하며 상념에 잡힌 것을 포착한 것입니다.
아셈빌딩 옆에 있는 휴식터에서 소나무의 피톤치드를 마시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명상에 잠겨 있던 중입니다. 그게 꼭 긍정적인 생각만은 아니었겠지만,
표정에 묻어난 속을 들여다 보니 그렇게 무거운 생각은 아니었던 듯 해 보입니다.
오래된 편지를 다시 꺼내보는 듯한 느낌으로
그 때 그 시각에 난 무슨 생각을 했을까를 되짚어 보며
다시 한 번 명상에 잠겨 봅니다.
(22:31 3/13/2006 이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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