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태정루 탄금대

나이애가라의 위용, 밀려드는 노마드

태정 (泰亭) 2006. 3. 6. 22:52

 

 

 

 

오전부터 오후까지

걷고 타고

밀려오는 노마드의 발길은 끝이 없네

 

장엄하고 엄숙하고 우아하기까지 한

나이애가라의 위엄을 체험하고

그 깊이와 높이와 넓이에 파묻히기 위해

 

비를 뿌리고

이슬을 내리고

옷이 젖고 마음이 젖고

 

위에서 내려보아도

밑에서 우러러보아도

옆에서 훑어보아도

 

장엄하다

숭고하다

위대하다

 

억겁의 세월은 흘렀어도 자태는 변함없고

거센 폭포수의 할큄에도 기골은 장대하다

밀려드는 노마드는 나이애가라의 위용이다

 

 

(이종영  22:51 3/6/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