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인 3이 세 개나 겹친 날이군요.
블로그를 만난 지 333일째 되는 날.
첨에 블로그가 뭔지, 다음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관심도 없었는데...
158일째 되던 날로 기억합니다. 제 블로그에 처음 글을 올리고, 이름을 짓고...
참 많은 날들이 흘러 갔습니다.
부끄럽기 짝이 없는 글들도 많이 올라 있지만
제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일부분이나마 이렇게 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 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통성명도 없이 친해질 수 있고,
그리고 서로의 삶에 대해 무운을 빌고 행운을 빌고 행복을 비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우리 모두가 언제까지나
자신의 영역도 지키면서
타인의 영역도 중시하고,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아웅다웅하며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서로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333일 되는 날에 33(삼삼)한 기분으로 3(참)한 생각을 갖게 하는 날입니다.
오늘이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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