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자 화요일 메트로 기사에 보면 '미국의 위대한 15인'에 선정된 브래드 피트(42)가 딸 사진으로부터 나온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자그만치 400만 달러. 40억원.
"누군가(파파라치)가 내 딸의 사진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벌게 만들 수는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진정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피트는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샤일로 누벨의 탄생 사진을 400만달러에 '피플'지에 팔았다.
뉴스위크가 '미국을 위대하게 한 15인'에 선정한 피트는, 부인의 출산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빈국 나미비아로 가 전 세계 파파라치들을 끌여들였다. "진정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뉴스위크는 "그가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나미비아라는 나라를 알지조차 못했을 것"이라며 그의 지혜와 혜안을 칭찬했다.
할리우드 톱스타. 가장 인기있는 남자 배우. 하룻밤 파트너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최근의 영화 '트로이'에서 최고의 전사 아킬리스로 분했던 멋쟁이. 가을의 전설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하기 위해 미국 최고의 인기 여배우인 제니퍼 애니스턴과의 결혼생활을 청산...
단순한 배우를 넘어 자신의 힘과 능력을 진정한 나눔의 철학이 무엇인지, 상생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그가 부럽다. 그리고 자랑스럽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6월말의 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문화예술화관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30지구 5지역 2006-2007년도 회장단 합동 이,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불우이웃 돕기 쌀을 받아 폐광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모두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참 흐뭇하고, 동참하고 싶은 사랑의 나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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