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에는 '강변교회'에 등록을 하고
바로 그 다음 주 일요일엔 LPGA 갤러리로 가기 위해 교회를 버렸다.
난생 첫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아니, 주일의 중요성 보다는 신지애 선수, 미쉘 위 선수가 더 크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막 쪄낸 찐빵'이 아니라 '찌다 만 찐빵'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만난,
대학 1학년부터 교회에 다니고 있는,
신심이 독실한 절친한 고교 동기 친구는
나의 교회 등록을 '지금까지 너의 평생에서 내린 가장 훌륭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4-5년 후 왜 내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알게 될 거라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에는 꼭 교회를 간다는 생각만 잘 하라며.
갤러리로 갈 수 있도록 초청해준 친구에게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바쁜 와중에도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우리 부부에게 신경을 써주고,
대회 종료 후 클럽 라운지에서 양쪽 부부 함께 식사까지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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