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꾸지 않는 자체며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해야 할 이상이 없는 것"이다.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 본 말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분명 어떤 유명 인사가 말했던 내용입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실 것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국의 방송 진행자 태비스 스마일리가 럿거스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통해 그해 졸업생들에게 한 말이라고 합니다.
유튜브에 보면 대통령, 유명 연예인, 상원의원, 기업인 등이 여러 대학교 졸업식에 축사를 하는 장면이 여러 개 나옵니다. 스티브 잡스의 2005년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축사, "Stay hungry, stay foolish"는 거의 전설적인 수준에 이른 명연설로 통하고 있습니다. 겨우 15분도 안되는 이 연설문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다음팟에도 여러 개 올라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도 2008년도 스탠포드 졸업축사를 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 분의 연설이 더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을 한 국가의 지도자감으로 키워내기 위한 욕심이라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애리조나주립대(ASU)에서 행한 졸업축사가 딱 제격일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전문성과 감정을 완전히 몰입시키는 열정을 가져야 한다. 돈도 좋지만 인생의 의미를 찾을 줄 알아야 한다. 돈이 많다는 것이 인생의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신이 옳다고 여길 때 그것을 밀고 나가라. 실패와 장애가 왔을 때는 경로를 바꿔야 할 시기로 받아들여라. 위기가 닥쳐오면 도대체 이 위기는 내게 무슨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일까 하고 생각하라. 그러면 위기 또한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에 뭔가를 할 때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을 취하라. 여러분이 앞으로 나가는 만큼 또한 남들에게 돌려주기 바란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베풀줄 알아야 한다. 내가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면 남들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어라. 나의 어려움을 헤치고 나면 남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은 아주 좋은 기분을 갖게 해준다. 내 봉사로 더 큰 선을 행할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오프라가 학생들에게 던진 메시지의 일부입니다.
축사 내내 웃고 환호하는 연사와 학생들의 모습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만, 이런 유명인사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자기들의 경험과 통찰을 요약하여 나눠주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오프라 윈프리 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 오마바 대통령 등 다른 연사들의 말씀을 더 듣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를 클리해보시기 바랍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Bpd3raj8xww
그런데 너무 아쉬운 것은 다음팟에 '대학 졸업 축사'라고 검색을 하니 스티브 잡스를 비롯 미국의 유명인사들의 연설만 올라 있더군요. (http://search.daum.net/search?w=tot&q=%EB%8C%80%ED%95%99%EC%A1%B8%EC%97%85%20%EC%B6%95%EC%82%AC&nil_profile=search&nil_src=tvpot)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이 우리나라의 대학졸업생들에게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사회에 진출한 후 새로운 명제로,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게 하는 그런 내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초대받지 못해 그런 걸까요? 초대받았지만 각 대학교에서 그런 연설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대중과 공유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조만간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이 여러 대학에서 행한 축사를 유튜브나 다음팟 등에서 듣고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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