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교 총동창회에서 주관하는 등산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연세 드신 선배님들로부터 까만 후배들까지 수백명이 참석한 등산대회, 그러나 오늘은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의 산림욕으로 대체했습니다. 웃는 얼굴로만 보이는 그 많은 동문들의 각각의 마음 속에는 어떤 화두가 들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동기들은 약 40명, 동부인 하고 온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서울 대공원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방문하는줄 몰랐었습니다. 정말 미어터질 듯이 많더군요. 상춘객들이 많은 것은 좋지만, '춘래불사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온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짐작해보았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행복을 스스로 만들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마음의 평화만 있다고 되는 것일까요? 저마다 행복의 방정식은 다르겠지만, 그런 방정식을 통해 얻으려는 답은 거의 하나일텐데요.... 행복. 만족. 즐거움.
오늘 한 나절 같은 하늘아래서 맑은 공기 서로 나눈 모든 분들께 건강과 건승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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