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정루 탄금대

지식의 과다? 아니, 활용!

태정 (泰亭) 2006. 8. 3. 00:47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스스로 지식이 모자란다고 생각하고 늘 모자란 부분을 메우고 채우기 위해 애쓰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각 비틀기'를 한 번 시도해 봅니다.

 

 

과연 지식의 과다가 인생의 가장 큰 성공요소일까요?

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입니다.

이미 배울 만큼 배운 중늙은이에게 지식의 과다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은 이미 다 쌓아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남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겠죠.

 

있는 지식이라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아는 지식을 모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 수 있고,

뭔가 새로운 혁신, 이노베이션을 이룰 수 있고,

하다 못해 현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식의 힘이요, 지식의 활용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지식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런 혁신과 개선을 가져오지는 못합니다.

시장을 보는 탁월한 눈 - 선견지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예리한 판단력과 분석력,

정보수집을 통한 끊임없는 견주기 (필요성과 불필요성을 걸러내는 능력),

그리고 그 모든 정보와 자료를 종합, 분석, 재해석하여 내게 가치있는 에센스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

이게 있어야 합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오랜 속담이 있습니다.

한 편 한 가닥 한 줄기 한 조각으로 담아진 지식은 소용이 없습니다.

차별화된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눈과 판단력으로 정보를 값있게 팔 수 있는 능력,

그 장소 그 일에 누구 하면 바로 그 사람 하고 튀어나올 수 있는 인지도 - 제대로 된 몸값을 받을 수 있는 가치로 환산되는 인지도(이미지 또는 평판) .

그리고 웬만한 경쟁이라면 두 눈 뜨고는 절대 자리를 내어줄 수 없다는 강한 자신감,

그리고 자기 사랑을 통한 끝없는 연마 (자기연민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함으로써만 이룩할 수있는 발전),

이런 것이 동시에 갖추어지고 시너지를 발휘할 때 보배가 되는 것이겠죠.

 

단순한 지식 쌓기에 치중하기 보다는

가치의 고도화와 고품격의 자기관리를 통한 품질관리 (몸값 관리),

지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식의 확산과 포장을 남달리 잘하는 차별성 효과 (부가가치 관리),

그리고는 현가와 미래가치를 비교 분석하며 CGR로 연 10% 이상 씩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 (가치의 극대화 관리),

이런 전략을 갖고 지식을 쌓아가는 약음(smartness)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팽' 당할 수 있는 무한경쟁의 시대에는

스스로 포기하는 '팽'이 아니라 스스로 추천하는 '자천'이 되겟끔

지식을 관리해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지식을 갖고 꿰지 못하는 것보다 적당한 지식을 구슬처럼 엮을 수 있을 때만 지식은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바로 지식관리입니다.

남과 나를 정확하게 알고 핵심역량 비교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음을 늘 확인할 수 있는 지식관리.

그것은 언제까지만 필요한 자신의 관리이며 내 지식의 관리이며 생존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다음 3가지를 실천함으로써 그 값어치를 더욱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 누구와도 쉬운 언어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잘난 체 하지 않는다)

- 난해하지 않은 논지로 명쾌하게 설득(커뮤니케이션)하고 그 만큼 열심히 들어 준다 

- 항상 상호(two-way & interactive) 커뮤니케이션 하는 통로를 열어 둔다

 

바야흐로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셨다면 독자로서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