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개구쟁이에
고집 세고
자기 생각만 하고
엄마만 졸졸 따라다니는 어린애지만
속 깊고
인정 많고
붙임성 좋고
잘 웃는 성격이랍니다
학교에서는 샐러드만 빼고 다 먹는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김치조차 먹이기 힘들고
야채는 한 가닥까지 다 따로 내 놓고
소스가 들어가는 음식은 아예 먹기 싫어한대요
책정리 하라면 대충 해놓고 점수 높게 달라며 떼나 쓰고
공부하라면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고
책 보라면 만화를 먼저 들고
아직도 포켓몬이 제일 좋다네요
그래도 무럭무럭 잘 크고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공경할 줄 알며
하나 뿐인 아들이지만 열부럽지 않게
귀염도 떨고 애교도 부리는, 우리 선머슴 봉환이
(2005년 3월 싱가포르 주롱 공원에서 - 결혼 10주년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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