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고 행복한 이런 느낌, 최고!
어제 모처럼 글렌로스 (GLEN ROSS Golf Club)에 가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퍼트롤 카가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고, 벙커 손질하는 외투 입은 모습들이 분주하기만 하고, 그린 관리를 위해 스프링클러의 시원한 물줄기가 홀 마다 뿌려집니다. 이렇게 관리가 철저하니 퍼블릭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클럽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뿐 만이 아닙니다. 여기 뿐 만이 아닙니다. 삼성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서는 어김없이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군데 가보지 않아 모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글렌로스와 에버랜드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대가, 즉 명성과 가치는 없을 것입니다.
라운딩 하며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해준 요소는 또 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18홀 내내 편안하게 스윙 할 수 있도록 해준 캐디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라운딩 후 제 스스로 '칭찬의 한마디' 고객카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Excellent!!!" 라는 평가와 함께. 고객을 편안하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서비스는 늘 제대로 평가받아 마땅합니다.
사이비가 판을 쳐도 제재할 방법이 없어 고생하는 약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제대로 된 서비스, 제대로 돌아가는 시스템, 제대로 된 사람들이 협력하여 만들어 내는 제대로 된 명성.. 여러 곳에서 이런 체험을 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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