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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리운전 기사가 ‘1인 시위’에 나선 까닭

태정 (泰亭) 2011. 8. 5. 19:02

대리운전 기사가 ‘1인 시위’에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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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Live | 변진경 기자 | 입력 2011.08.01 10:43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지난 7월21일 저녁 6시쯤, 서울 갈월동 한진중공업 서울 본사 앞에 우영근씨(39)가 섰다.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우씨는 알록달록한 종이 모자를 쓰고 "해고는 살인! 정리해고 철회하라"라는 팻말을 펼쳤다. 우씨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에 항의하기 위한 릴레이 1인 시위 참가자이다.

우씨는 평소 비정규직 등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관련 집회에 자주 참여하다가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로 떠나는 1·2차 희망버스에도 올랐다. 그 일을 계기로 가끔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카페에 접속하던 중 이번 릴레이 1인 시위 소식도 들었다. 밤마다 대리운전 기사를 하며 생계를 잇는다는 우씨는 "나 역시 정리해고·비정규직 문제의 당사자라는 생각에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사IN 조우혜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꾸린 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7월20일 낮 12시부터 3차 희망버스가 출발하는 7월30일 낮 12시까지 240시간 동안 진행된다. 홍세화·심상정·김규항 씨 같은 유명인은 물론 우씨 같은 일반 시민도 1시간씩 짬을 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취지에 공감한다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카페(cafe.daum.net/happylaborworld)에서 빈 시간대를 골라 신청할 수 있다.

변진경 기자 /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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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리기사수도권공동대책협의회
글쓴이 : 백수클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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