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좋아진 것 같습니다.
너무나 뜻밖의 SMS를 받고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설마??
"귀하의 서울시 세금마일리지는 500원입니다. 인터넷 납부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참신하지 않은가요?
그동안 미루고 미뤄오던 온라인 세급납부를 지난 달인가에 처음 했던 것 같은데 그 행동에 대한 보상(reward) 프로그램의 결과인 모양입니다.
모든 행동에 보상이 잘 이루어지면 그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겠죠?
카페에서 차를 10잔 마시면 1잔을 공짜로 주는 것도 그냥 디스카운트를 매번 조금씩 해주는 것보다 훨씬 와닿는 부피가 크잖아요...
비록 500원의 보상이긴 하지만, 세정에 이런 마일리지 보상 방법이 도입되어 있다는 자체가 혁신적인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세정의 중심에 놓고 생각해보면 이런 프로그램도 충분히 탄생할 수 있을테니까요.
언제부터 도입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런 프로그램을 모르고 있었던 제가 한심할 따름입니다.
한심하다기보다는 잃어버린 기회비용이 얼마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날려버린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벌지 못하면 쓰임새를 줄여라. 줄일 수 없으면 끊어라. 줄이는 것이 버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앞으로 세금은 언제나 온라인으로 납부해야 하겠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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