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태정루 탄금대

하이난, 때 안 탄 청정과 휴식

태정 (泰亭) 2007. 8. 2. 23:22

중국 최남단 섬. 면적은 중국 전체 땅의 3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중국 해안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 섬이라지만 제주도의 29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넓이를 자랑한다. 남한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 그래도 아직은 때가 덜 타서 관광에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곳. 사천식, 광동식, 동부식, 상해식 등 갖가지 음식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은 것이 더 기억에 남는 곳. 바닷가, 동물원, 원숭이 공원, 이족 민속촌, 바닷가에 있는 용왕공원(이름이 부정확 - 기억의 한계... 다녀 온 것이 초파일 바로 다음 날인가 그랬으니...) 그리고 스파 공원. 3박 5일의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즐겁게 가족 여행을 한 기억이 남았다. 이제 5학년인 아이가 우리는 여행도 안가고 뭐하냐는 푸념을 했기에 무턱대고 부랴부랴 일정을 잡고 비시즌에 다녀왔기에 비교적 저렴하게 휴식을 취했다. 특산물로 라텍스를 생산하는데, 전 세계 라텍스 매트리스 등 공급의 60%를 차지하고 있단다. 중국에 가짜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여기서 생산되는 라텍스 만큼은 10년 보증을 한단다. 매트리스, 죽부인, 베개, 방석 등 종류도 많고 매트리스만 해도 라텍스 함유율에 따라, 두께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주로 가족 사진이지만 추억에 남기기 위해 사진을 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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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공원은 세계 최대라고 들은 것 같은데, 사진기 배터리가 나가서 한 장도 찍지 못했답니다. 너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스파 공원도 종류별로 20가지 이상 되는 것 같은데, 특히 닥터 피쉬가 몸에 달라 붙어 간지럽게 하는 경험이 참 신기하고 짜릿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과 워터파크도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충전기를 안가져 갔기 때문이죠. 여름에는 너무 더워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하이난은 주로 골프 투어 목적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여행객의 90%는 중국 사람이고, 나머지 10% 중 또 90%는 러시아 사람들이라고 들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이난의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너무 되바라지게 관광지화되지 않길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