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여름에 무슨 바람이 불어 보성이며 담양을 갔을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감탄했던 그 두 곳을 아직 못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몰지 않고 갔다 올 수 있는 여행이었기에 큰 맘을 먹은 것이다. 일기예보는 비를 점쳤지만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땡볕으로 바뀌더니 급기야는 '대한다원'에 내릴 때는 완전 찜통이었다. 5시간을 달려 도착해서 점심 먹고 대한다원 - 각종 CF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 - 을 돌아보는 데 1시간 15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 저곳에서 사진 포인트를 찾고자 노력했으나, 역시 숙련이 덜되어 있다 보니 좋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다. 구도와 기법이 어우러진 멋진 사진들을 볼 때마다 나도 저렇게 찍고싶다는 욕심만 낼 뿐.... 그냥, 다녀온 표시라도 내고 싶어 몇 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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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 보성을 지나 담양의 죽녹원에 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두 번이나 뽑혔다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걸어보았습니다. 죽녹원에서는 몸에 좋다는 음이온을 마음껏 마셨습니다. 그 먼 거리를 40여명의 손님들이 하루 같은 차를 타고 제각각 다른 생각을 하면서 목적지는 같았던 여정. 고국의 산하에, 자연에, 전통에 많은 것을 느끼고 사랑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테마투어 최미옥 가이드가 함께 한 하루였습니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 9번 출구 모임. 오전 7시 13분 - 오후 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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