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PR적 글 읽고 쓰기

중국, "발해는 당나라 지방정권"

태정 (泰亭) 2006. 9. 6. 23:29

터무니 없고 어처구니 없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거지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주관한다는 '동북공정'의 줄거리가 이렇게 허구적일 수 있을까? 

중국 정부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지만, 월급을 나라에서 받는 연구원들인데야 뭔 말을 하리. 

 

한심한 상식에, 자기네 역사도 제대로 모르는 것들이 학자랍네 하고 억지춘향 견강부회 곡학아세로 남의 역사를 가로채려 하다니. 중국어로 된 자기 역사서(예: 신당서)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발해를 비롯한 옛 조선의 역사를 처참하게 짓밟는 처사이다.

 

고구려사와 발해사를 중국 민족의 역사로 편입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체계적으로 진행시켜 왔다는 동북공정. 등소평의 남순일기도 아니고, 동북공정이라.... 저의가 분명하고, 날조라는 것도 대명천지에 드러나 있고. 그런데, 왜??? 알면서, 스스로 거짓말의 소굴로 들어가는 걸까?

 

동북공정을 주관하는 중국사회과학원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은 최근 '고구려 민족과 국가의 형성 및 변천' '발해국사' 등 '동북변강연구총서' 제2차분 5권을 내놓았다.

 

"발해(698-926)는 당대의 일개 지방 정권이자 속국으로 장기간 당과 긴밀한 정치,경제,문화 관계를 유지했고 당의 동북지구 개발에 있어 중요한 역사적 작용을 했다"라고 했는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기도 한 대조영 할아버지에 대한 도전이자 대국 중국의 수치다.

 

백두산을 먹으려고? 한강 이북을 손에 넣으려고? 김정일과의 밀약을 이행하기 위해? 새로운 패권국가의 발흥을 주도하려고????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넌더리나는 짓인가? 대국으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 빨리 역사를 있는 그대로 돌려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