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CCO 강의에서 접한 촌철살인의 Business Structure입니다.
평소 모두, 저 또한, 이런 틀로 살아가고 계시겠지만 마치 안개 속에서 길을 찾은 듯한 Guiding Light로 다가 왔습니다.
뭐냐구요?
히트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중 나온 완전 거꾸로 된 긴 대사를 구조에 맞춰 paraphrasing한 하나의 예입니다.
"안녕, 삼순아 ...
나는 네가 싫어. 그 이유를 말해줄게.
1. 너는 내 남자 친구를 훔쳤어.
2. 너는 우리 엄마를 모욕했어.
3. 너는 우리 제니(애완견)를 발로 찼어.
이어진 실제 사례 하나 더.
지난 대선 때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 후보와 토론회를 가진 뒤 바로 사퇴하게 된 배경에는 위 구조를 잘 이용한 노 후보의 위력과 저력을 그와 정반대의 형식으로 토론에 임한 정 후보가 단박에 간파하고 자기 실력/능력 없음을 자인하고 현명하게 (실력이 뽀롱나서 타의에 의해 물러날 지경을 미리 피해갈 최선의 방법으로) 토론마감 3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후보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예화로 든 토론 내용을 옮겨 싣지 못하지만,
노 후보는 정 후보의 질문에 대해,
- 결론
- 근거 제시
이런 방식으로 답한 반면....
정 후보는 노 후보의 질문에 대해,
- 장황한 상황 설명으로 진을 뺀 다음 (시간 초과 부저 울림)
- 예리하지 못한 결론을 제시함으로써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고
(이 말을 듣고 제가 낙담했던 것은, 정 후보는 미국 유학도 하고, FIFA 부회장에, 대기업 총수까지 모자랄게 하나도 없는 분이었는데, 왜 그런 희한하게 이상한 토론을 했을까 하는 비애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정 후보는 그나마 다행이었죠, 쪽팔림은 면할 수 있었으니... (오늘 교수님의 판단)
정후보 사퇴 건은 질문의 답을 미리 준비한 스탭들이 완전히 실패한 경우라며, 그 때 정 후보가 만약 자신을 데려 갔었더라면 지금은 청와대에 계시지 않을까 하는 조크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스탭들은 제대로 된 질의응답을 준비했는데, 최종 순간에 차별화를 위한 방안으로 그런 대화법을 구사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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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창조공학연구소>의 길영로 소장 이십니다.
이 연구소는 ESM인터네셔널(주)에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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