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도기 하나를 새로 샀습니다.
안그래도 별로인 얼굴을 덮고 있던 5밀리미터 정도 자란 구렛나루와 턱수염을 깍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수염깍기를 30년 이상 해오고 있는 저로서는 이 회사의 면도기를 참 오래 동안 여러 종류 사용해 오긴 했어도 언제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제품이더더라구요. 그야말로 혁신의 결과가 아닌가 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광고에 나와 선전하던 그 면도기인 줄은 사고 난 다음에사 알았습니다.
AAA 배터리를 넣고 스위치를 넣으니 완전자동 면도기 인거예요. 이발할 때 사각사각 하는 자동 삭발기와 같은 작용,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그보다 훨씬 부드럽고 잘 깎였습니다. 한번 지나간 자리는 솜털 하나 하나 남지 않았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단지 얼굴 곡선에 맞춰 면도기만 움직이면 되었는데요. 그동안 사용했던 도루코나 쉭 사의 것보다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기존의 질레트사 면도기보다도 월등 나은 성능을 자량했습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아 그 느낌, 그 장비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 면도감이 그렇게 좋았던 것이 서울의 수돗물이 아니라 홍천의 지하수 물을 사용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쉐이빙 폼이 아니라 욕실에 비치되어 있는 비누의 거품을 바르고 면도를 했는데도 면도 후의 느낌이 정말 산뜻했던 것을 보면 물탓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보다는 면도기 자체의 성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어떤 제품을 써보고 이 정도의 감동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짜릿한 첫 경험이죠!
혹시 면도기를 새로 사실 분이 있으시다면 강추합니다~~
면도 후 한 두 시간 정도 후에 욕실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깨끗해 보이죠? (알콜기가 약간 있습니다. 와인크루저 보드카 두 모금의 효과죠^^)
제가 사용한 질레트 퓨전면도기, 대명슈퍼에서 17,900원에 산 것입니다. 박스 안에 배터리도 하나 들어 있습니다. 면도날은 5개들이에 16,000원이더군요.
그동안 사용했던 면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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