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의 휴일을 틈타 아이의 공부 습관도 고칠 겸 모처럼 가족나들이를 국립중앙도서관으로 갔는데요... 아이들한테는 출입증 발급이 안되고 견학만 되며, 가지고 온 책은 들고 들어갈 수 없어 맡겨야 하고, 오로지 필기구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를 하더군요. 청소년은 국기원에 있는 청소년 전용 도서관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도착시간이 어정쩡한 점심 시간이라 밥을 먼저 먹고 출입증 발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등록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재확인 한 후, 아내는 새로 출입증 발급 등록과정을 거친 후 일일패스를 들고 의기양양하게 들어가려 했죠. 그러다 친절한 안내말씀을 듣고 도서관 방문의 주목적이었던 아이가 못들어간다 하니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휴게실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며 잠시 고민하다가 모처럼 가족이 같이 나왔으니 좀 더 같이 시간을 갖기로 하고,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시너스로 갔습니다. 몇 가지의 영화 중 '아이언맨 2'를 선택했습니다. 킬링 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액션 SF더군요.
도서관 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과 도서관에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삼풍 주유소 뒷 쪽에 있는 아담한 카페입니다. 외국에서 보면 이렇게 길가에 있는 카페가 참 운치있고 보기 좋았습니다.
너무나 봄스런 풍경입니다.
아내와 아이와 같이 산길 비스무레한 길을 걷는 것이 도대체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요^^
지난 번에 못보여 드린 누에다리의 모습입니다. 걸어가다 보니 약간 오금이 저림을 느꼈습니다. 약간 고소공포증 비슷한 느낌도 약간 들더군요.
제법 아름답게 재탄생한 국립중앙도서관의 모습입니다.
디지털도서관의 한 벽면은 그린 컨셉으로 건축되어 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조달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그것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리 동네에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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