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태정루 탄금대

실패를 두려워마라

태정 (泰亭) 2006. 11. 19. 23:56

출처: 자신있게 살아라 (2005. 6. 1.  휴넷 강의자료)

 

신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지 않는지 한탄하고 슬퍼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친구에게 이렇게 물었다.
신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메시지를 보내주면서 나한테는 마디도 건네지 않을까?”
친구가 대답했다.
신은 분명히 자네와 소통한다네. 자네가 저지르는 실수들을 통해 신은 이야기를 나누는 거라네.”

실수는 우리가 어떻게 해나가고 있나를 비춰주는 일종의 피드백이다. 승자는 패자보다 훨씬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이길 있는 비결이다. 그들은 다른 시도를 계속할 있게 힘을 북돋우는 피드백을 많이 갖게 되기 때문이다. 패자들은 흔히 실수를 치명적인 대사건으로 여기기 때문에 실수에 깃들인 좋은 면을 인정하지 못한다.

사람은 승리보다는 실패에서 훨씬 많은 것을 배운다. 실패하면, 우리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리저리 분석하고, 다시 조직하고, 새로운 전략을 세운다. 이기면, 우리는 그저 축하하고 만다. 배우는 거의 없는 셈이다! 이것이 바로 실수를 기꺼이 환영해야 하나의 이유이다.

에디슨의 실패담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하루는 신사가 위대한 발명가에게 물었다.
전구를 만들려고 그렇게 애썼건만 계속 실패만 거듭했을 심경이 어떠셨소?’
에디슨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구를 만들지 못하는 수천 가지 방법을 잇달아 발견한 것이라고 느긋하게 대답했다. 실패를 바라보는 이런 건강한 태도가 에디슨을 누구도 필적할 없는 위대한 발명왕으로 만든 것이다.

베르너 브라운 역시 연구과정에서 실패는 빼놓을 없는 도구 것을 알고 있었다. 2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동안 그는 런던에 폭탄을 투하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독일군 편에서 로켓제조 실험을 계속했다. 시간이 한참 흘러도 성과가 없자 상관이 그를 불렀다. 때까지 이미 육만오천 백이십일 번의 실패가 계속된 참이었다. 상관이 물었다.

대체 번이나 실패를 해야겠소?”
그는 아직도 오천 번쯤, 아니면 이상 실패해야 성공할 있을 거라고 대답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로켓을 만들 있겠다는 확신이 때까지 육만오천 번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삼만 정도 실패를 했지요. 물론 미국은 실패 저질러 상태고요.”

전쟁 후반부에 독일은 브라운의 탄도탄으로 적들에게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런 무기를 갖춘 나라는 독일말고는 없었다. 년이 지난 후에, 브라운은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의 주도자가 되어 마침내 세계 최초로 인류를 달에 보내게 되었다.

콜럼버스는 인도로 가는 빠른 길을 찾다가 아메리키를 발견하였다! 얆은 유리판 사이에 플라스틱을 끼워 넣은 라미네이트 유리는 우연히 만들어졌다. 실수로 탄생한 유리는 여간해서는 바스라지지 않는 성질 덕에 지금까지 수많은 생명을 구해냈다. 실수와 실패와 우연에도 나름의 효과가 있는 법이다.

IBM
설립한 토마스 제이 왓슨은성공하는 비결은 실패율을 배로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실수는 진정한 실수가 아니며,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정도껏 실수를 저지르자. 배우는 과정의 부분으로 실수를 기꺼이 환영하자. 정말 부끄러운 것은 번도 실패해보지 않는 것이며,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다.

실패란 무엇인가 시도해 사람만이 경험할 있는 어찌 보면 일종의 특권입니다.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실패도 성공도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시도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일단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다른 시도 역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바로 성공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고상한 실패와 어리석은 실패(주말판)

출처 : 행복한 경영이야기

2005.6.10 / Mailing List Material

 

실패해도 좋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참으로 어이없는 것이다.
나는 실패한 직원을 찾아내어 그에 대해 포상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다만, 우리 회사에서는 고상한 실패와 어리석은 실패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고상한 실패는 계획이 훌륭했고, 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했으며, 모든 관련 사안들에 대해 주도 면밀하게 검토했고, 상당수준의 경영관리 규범아래 절도 있게 일을 추진했을 때 비로소 인정된다.

그러니까 돌이켜 다시 생각해 보더라도 모든 것이 다 꼼꼼하게 이루어졌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경우이다.
이와 함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나 만약의 사태에 대해 합리적인 대비책이 서있었고,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준비된 대비책이 실행에 옮겨졌던 경우에만 해당한다.

끝으로 당사자는 스스로 복명서를 작성해 그 같은 실패의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그 덕분에 회사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더 명석해지게 됐는지를 묻고 답해야 한다.

이모든 기준이 다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해당 실패 사례는 고상한 것이라고 표현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고상한 실패를 찬양한다.

최악의 실패는 같은 실패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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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 CEO, 데이브 포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