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정루 탄금대

"인생의 기회를 자신에게 선물하라"

태정 (泰亭) 2009. 12. 26. 23:51

오늘은 <동아비즈니스리뷰 2009년 12월 두번째호> 마지막 부분에 있는 구본형 님의 "인생의 기회를 자신에게 선물하라"를 읽다가 저한테 큰 가르침이 되는 내용이 있어 그대로 옮겨 적어 봅니다. 124-125 두 페이지에 걸친 글 중에 125 페이지에 있는 소제목 '과거의 나를 죽일 수 있는 용기' 아래 있는 글입니다.


... 중략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가장 바라는 삶을 스스로에게 선물할 힘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들(헨리 데이비드 소로 와 존 F 케네디)은 꿈을 그저 꿈으로 남겨놓지 않았다. 그들은 꿈속으로 들어갔고, 그 꿈을 현실로 데리고 왔다. 그들 모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갔으며, 솟구치는 상상력으로 현실의 저지선을 뚫고,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아볼 기회를 허락했다. 그 기회는 인생을 바꿀 위대한 전환점을 제공했다. 그들은 과거와 다른 삶, 자신의 생각대로 작동하는 자신만의 세상을 살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꿈이야말로 내가 상상하고 이뤄지기를 바라는 나의 이이야기다.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든, 인생이란 한 번의 시도로 끝나는 게 아니다. 아직 인생의 절반도 살지 않고서 벌써 곰팡내 나는 생각과 시든 육체를 갖는다면 후반부 인생은 시작도 못하고 실패한 것이다. 꿈이야말로 단박에 인생을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꿈은 주술이다. 꿈을 잃었다는 것은 자신을 새롭게 재창조해낼 주술의 힘을 상실했다는 뜻이다.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던 인물들은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그것을 위해 현실의 위협에 대항한다. 뻔한 인생을 거부할 권리, 과거의 나를 죽일 수 있는 용기,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무모함이야말로 꿈을 이루는 조건이다. 그때 그들은 자신을 재창조하는 데 성공한다.


구본형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 bhgoo@bhgoo.com


(No.47 Dong-A Business Review)